‘앱솔루트 아티스트 어워즈’ 박그림 작가 수상

 © I SLAY, 43×32.5cm, 비단, 담채채색, 2016

© I SLAY, 43×32.5cm, 비단, 담채채색, 2016

 

2018년 8월 3일, 앱솔루트 보드카 공모전 ‘앱솔루트 아티스트 어워즈’의 수상자로 박그림 작가가 선정되었다. 앱솔루트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주제는 ‘사랑에 편견은 없다(Express Love Without Prejudice)’.

박그림 작가는 다양한 남성들을 모습을 담아낸 다수 회화 작품을 출품하며 “사회에서 내 그림을 보면서 퀴어에 대한 시선을 바꾸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모전 주제에 대해 “퀴어의 사랑이 ‘다름’이지 ‘틀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다.”라며 “앱솔루트 캠페인이 다른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4월 첫 개인전을 가진 작가는 비단 담채의 기법과 색채로 섬세한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에는 수려한 외모를 지닌 성소수자의 셀피(selfie)가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의 붓끝에서 다시금 보정 과정을 거친 인물의 모습에서 은밀한 커뮤니티의 욕망을 읽을 수 있다. 자기혐오와 자긍심 사이에서 싸우듯 작품을 만들고 있는 그가 관음보살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음보살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힌 작가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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